박태선 전도관 찌라시 - 암매장? 가정 파탄? 재산 몰수? 팩트체크

2021. 2. 4. 11:00과거이슈

천부교의 교주 박태선에 대해 알아보니

 

요즘 기사는 천부교 신앙촌 시체, 천부교 신천지 관련 기사가 있다.

 

최순실, 박근혜, 최태민과 박태선이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은 팩트.

음.. 오랜만에 듣는 이름..

천부교 시체 관련 콘텐츠

양쪽 입장 및 판결에 대해 깊이 확인을 해보니 경찰이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암매장은 아니고, 해당 토지가 천부교 소유는 맞고 유족의 동의도 받았는데 경주 시청의 동의를 받지 않아서 그것에 대한 법적 조치를 하는 것으로 일단락 된 것이 팩트입니다.

 

신천지 천부교의 이야기는 이만희의 형인 이만용이 문둥병이 있었고 문둥병을 치유하기 위해 천부교의 박태선에게 안찰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신기하게도 문둥병은 치유가 된 것으로...(무튼 콘텐츠 가장 아랫쪽 그것이 알고싶다의 반론보도에 나옴)

 

대부분 떠도는 루머는 팩트와 관련없는 것으로 법정 해결이 끝났지만 도대체 왜? 천부교에 대해 유독 이런 루머가 많은것인지 과거부터 한 번 알아보고 싶었다.

 

과거 무시무시하게도 아래와 같은 동아일보 기사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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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1958. 8. 28. 5면

'사람 잡은 안찰기도, 광증 있는 소년 치사, 발작한다고 복부를 발로 눌러, 박태선장로 전도관 집사 문초'

 

동아일보 1958. 8. 29. 3면

‘박태선 장로계 김집사 구속, 죽은 소년의 시체도 해부키로’

 

동아일보 1958. 8. 31. 4면

‘법의 심판대에 오른 안찰기도, 정신이상의 소년을 고친다고 치사한 김집사, 폭로된 박태선 장로의 교지, 무당 굿하듯 신화에 흡사, 나뭇가지로 찌르고 패고 고문흔적 같은 상처 50군데’

 

동아일보 1958. 9. 3. 3면

‘박태선 장로도 환문, 소년 치사한 김집사 송청, 소란한 박장로계 전도관 매일 새벽 북치고 울부짖는 등 주민들이 수면방해라고 호소’

 

1957년 9월 11일자 사설과 5면에 신앙촌에 관한 기사를 게재하였는데 '소위 박장로 일파의 경우'라는 제목의 사설로 동아일보는 신앙촌을 '인간의 약점을 노리는 악당들'이라 표현했다.

 

또한 사서에서 자신의 집을 팔고 생업을 버리고 가산을 탕진하는 등 패가망신한 것이라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제로 천부교 측의 입장을 살펴보면 이전의 동아일보가 천부교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보통 박태선이 집회를 통해 실제로 대중앞에 보여준 여러 기적들(이슬성신, 앉은뱅이를 일으킴 등)에 대해 팩트 확인이 가능하지만 제대로 확인을 하지 않은 것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

 

이런 측면에서는 천부교의 주장이 신뢰를 더 많이 주고 있다. 천부교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편집된 흔적이 없다는 박태선의 집회에서 찍힌 이슬성신 사진도 과학수사연구소의 의뢰 결과상 조작 판명이 났다고 했지만 하지만 소름 돋는 건 과학수사연구소는 해당 사진에 대해 분석 의뢰를 받은적도 없었다고 한다. 당시 사진 부문 최고의 전문성을 자랑하던 미국의 코닥 본사는 사람의 손으로 조작한 것이 아니다는 결론을 내렸다.

 

동아일보와 천부교의 이슈는 간단히 끝나지 않았다. 박태선이라는 인물을 두고 경찰인원까지 동원되는 사태가 생기긴 했다.

 

하지만 당시 신태양사와 이야기를 나눈 신앙촌 인물들의 일화를 들어보거나, 시위 참여자의 이야기를 들어봤을 때 일부 과격파들의 강한 항의가 있었다는 것도 팩트지만 내부적으로 극력을 제지하기도 했다고 한다.

 

1950년대 대표 잡지 <신태양사> 발행본 이미지(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박과사전)

신태양사를 만난 천부교인들의 일화도 있다.

*신태양사는 1949년 신태양사에서 황준성이 소설 및 수필 등 문학작품과 정치, 경제 등 관련 논문을 수록한 잡지 1959년 제 80호를 마지막으로 폐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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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시종 정중하고 조리있게 ‘신태양’의 보도내용이 부당함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사실대로 정정하여 보도해 줄 것을 요청하니 ‘신태양’편집인은 깊은 감명을 받은 듯 ‘시온대학생들이 온다하기에 형사들까지 불러서 배치해 놓은 내가 부끄럽습니다.’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잘못 보도한 것을 알았으니 다시 취재하여 사실대로 정정기사를 내겠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알고 보니 그 편집인은 대단히 순수한 분으로서, 우리가 신태양사의 보도내용 즉 신앙촌에 입주하는 신도들은 전 재산을 팔아서 신앙촌에 헌납하고 부인들은 금반지 금비녀를 모두 빼서 헌금하고 신앙촌에 입주해서는 노동력을 착취당한다는 식으로 보도한 것에 대해,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자기가 살 집을 사기위해 돈을 내는 것을 어찌 신앙촌에 바친다고 할 수 있으며, 안일과 나태에 젖은 우리의 구태를 벗어버리고 모두 잘 살아보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일하는 것을 어찌 노동력 착취라 할 수 있습니까?’라고 낱낱이 해명하자 신태양사 편집인은 ‘그것이 사실입니까? 그렇다면 정정보도를 해야지요’하고 놀라면서 신태양사에서 이미 보도한 분량만큼 다음달에 정정보도를 하겠다고 약속하는 것이었다.
신태양사는 정정기사를 내면서 이렇게 정정하면 되겠습니까 하고 기사의 초고를 보여주는 성의까지 보였다. 결국 신태양사는 약속을 지켜서 다음달에 훌륭한 정정보도를 해 주었다.”

 

신태양사는 천부교인들과 평화롭게 회의를 진행했다는 것이 팩트입니다.

 

그리고 결국 정정보도를 해줬다고 합니다.

 

천부교 내부에서도 과격한 행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합법적인 방법들도 얼마든지 있다며 불법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것이 천부교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판단됩니다.

 

이 사건의 결말은 182명이 기소되어 그중 2명에게 소요, 특수폭행치상, 특수건조물침입죄 등의 죄명으로 징역 1년 6월, 5명에게 집행유예의 형이 언도되며 사건의 막이 내렸다.

 

182명이 기소된 것에 반해 총 7명에게만 형벌이 주어진 것은 단체로 폭력시위를 하거나 계획적인 범죄를 저지른 것이 아닌 우발적인 사태라 생각됩니다.

 

박태선 전도관이 과거 언론에 표적이 된 이유는 기성교회와 연계되어 있던 언론매체들이 미처 사실확인을 하지 않고 사설, 특집기사, 르포기사, 보도기사 등 155회에 걸쳐서 1년동안 비방으로 도배했다.

 

155회에 걸쳐서 기사화하여 비방할 정도로 직접 참여하면 알 수 있다고 하는  사실 확인이 불가능한 일이었을까?

 

아래 박스는 천부교의 입장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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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장이라는 사람이 정신병자 소년을 고친다고 하다가 치사(致死)케 한 사건이 일어나자 동아일보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아무 상관도 없는 전도관을 매도(罵倒)하기 시작하였다. ‘사람 잡은 안찰기도, 광증 있는 소년 치사, 발작한다고 복부를 발로 눌러, 박태선장로 전도관 집사 문초’ (동아일보  58. 8. 28. 5면), ‘박태선장로계 김집사 구속, 죽은 소년의 시체도 해부키로’(동 58. 8. 29. 3면), ‘법의 심판대에 오른 안찰기도, 정신이상의 소년을 고친다고 치사한 김집사, 폭로된 박장로의 교지, 무당 굿하듯 신화에 흡사, 나뭇가지로 찌르고 패고 고문흔적 같은 상처 50군데’(동 58. 8. 31. 4면) ‘박태선장로도 환문, 소년 치사한 김집사 송청, 소란한 박장로계 전도관 매일 새벽 북치고 울부짖는 등 주민들이 수면방해라고 호소’(동 58. 9. 3. 3면)

*팩트는 김시장과 관련 없다고함

 

위와 같은 오해로 생기는 일은 신천지의 이만희가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인해 부각되면서 천부교의 신앙촌과 헷갈리게 방영하여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대해 근거 없는 루머를 천부교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법적인 해명을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로 판단됩니다.

 

아래는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의 반론보도 게재

www.economy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5162

 

그것이 알고싶다, 천부교 관련 방송 내용에 대한 반론 내용 송출 - 이코노미타임즈

천부교는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천부교에 대한 내용을 방영한 것에 대해 반론보도문을 송출할 것을 청구했으며, 서울남부지방법원의 조정 절차를 거쳐 지난 2일(토)

www.economytimes.kr

대부분 사건은 법정 해결로 가능했습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폭력적인 문제없이 이슈사항을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